□ “스무 살의 금메달리스트, ‘프로 디자이너’를 꿈꾸다”
○ 「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」전자출판 직종에서 금상을 차지한 황병하(20세, 자폐성장애 3급) 씨. 그는 올해 초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 디자인분야에 입학했다. 디자인에 한창 재미를 붙일 무렵 담임교사의 권유로 6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받았고, 이어서 열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.
○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실력의 향상을 보이며 ‘전자출판 전국 1등’의 위치에 오른 황 씨.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한층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는 앞으로 유능한 편집 디자이너가 되어 성공하는 것이 꿈이다.
□ 전국 최대의 장애인 기능축제,「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」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.
* 폐회식 : 9.18(목) 11:00,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
○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종합운동장 및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, 총 36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4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.
□ 대회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(주)온셀텍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충청남도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함께 개최되어 지역 장애인이 고용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었다.
○ 아울러 직업상담관, 이미지컨설팅, 헬스키퍼 체험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다.
□ 폐회식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“우리나라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 5연패 국가로,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능 수준도 매우 뛰어났다”며 “기능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□ 한편,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1회 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, 2015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.